[헤럴드경제=이슈섹션] ‘냄비받침’에 출연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막말 논란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홍 대표는 25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이경규가 홍 대표와 인터뷰 내내 자신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경규는 홍 대표에게 “사실은 안 해도 되는데 하셔가지고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치?”라고 물었다.

이에 홍 대표는 “돼지 흥분제 이야기도 그렇다. 그게 12년 전 자서전 내용이다. 내가 인생을 살면서 여태 잘못했던 거 60가지를 썼다. 그 중에 하나가 돼지 흥분제 사건인데, 이거는 내가 한 것도 아니고. 하숙집의 한 사람이 그런 행동을 했는데 내가 그걸 못 말렸다 이 말이다”라고 해명했다.

홍 대표는 이어 “그런데 내가 한 것도 아니고 친구가 한 행동을 못 말렸다는 걸로 지금 와서 대선 때 나를 성범죄자로 몰고 막”이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이경규는 “그래도 잘못은 인정하냐?”고 물었고, 홍 대표는 “그거 뭐 잘못했다고 사과했잖아”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자신이 말을 직설적으로 하다보니 의미가 확대 해석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도 주장이 분명하기 때문일거다. 정치인들은 중립적인 태도롤 정치적인 입장을 취하는데 나는 그게 어느 입장에 설 건지가 분명했다”라며 “두루두루 사람들이 좋아하도록 그렇게 하면 좋은데 그건 내 성격대로 사는게 아니다. 그게 잘 안된다. 자기 성질 대로 사는 세상인데”라고 전했다.

이날 홍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한 “애나 봐라” 발언, 세탁기 막말 논란 등에 대해서도 차분히 대답하면서 막말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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