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8% 전달比 0.05%↑…상승세 주도
지난 7월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8%로 전월에 비해 올랐다. 중소기업과 가계신용대출의 오름세가 연체율 상승을 주도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전월말(0.43%) 대비 0.05%포인트가 오른 0.48%였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0.30%포인트가 내렸다. 지난달 신규 연체 발생액이 1조3000억원으로 전월(1조원)에 비해 증가하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6000억원으로 전월(3조원) 대비 대폭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원으로 전월말의 6조3000억원 대비 7000억원이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말(0.59%) 대비 0.08%포인트가 올랐고 가계대출(0.26%)은 전월말(0.25%)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중에선 중소기업 연체율이 0.69%로 전월(0.60%)대비 0.9%포인트가 올라 상승폭이 컸다. 금감원은 “중소기업 중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곳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45%)이 전월말(0.41%) 대비 0.04%포인트가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9%)은 전월말(0.18%) 대비 0.01%포인트가 올랐다. 금감원은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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