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에이즈에 걸린 10대 여학생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포주가 또래 남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인 최모 군은 친구 네 명과 함께 친분이 있던 여학생들을 모아 성매매에 동원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최 군 등 10대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매매 대가로 성매수 남성들로부터 건당 15만~20만 원을 받아 여학생들과 반씩 나눠 가졌다. 경찰 조사에서 수입의 대부분은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에 동원된 여학생들은 10여 명으로 최근 에이즈에 걸린 것으로 밝혀진 여중생 A 양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A양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된 20살 주 모 씨에게 A 양을 소개해 준 것도 최모 군이다.

최 군 일당은 조건 만남 앱을 통해 성매수 남성들을 찾았다. 익명 채팅으로 성매매를 알선해 기록을 남기지 않고 경찰의 추적을 피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경찰은 A 양과 성관계를 맺은 성매수 남성들의 추적에 실패했지만, 동원된 다른 여학생들을 통해 성매매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