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80대 노부부가 살인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면서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2일 경기도 남양주시는 80대 노부부가 지난 2일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치료를 받던 부인 A(84) 씨는 지난 8일 사망했고 남편 B(81)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몸에서는 벌레 물린 자국이 발견됐고 혈소판 수치가 줄어드는 등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증상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건당국은 부부의 혈액을 체취해 정밀 조사 중이며 2주 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고열, 구토, 설사,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에 동기간 전년 대비 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121%, 244% 증가했다.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현재까지 SFTS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환자의 증상에 따라 대증요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치사율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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