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영장 판결을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자 적폐청산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화답했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대한 역사는 옷깃을 다시 여미게 한다”면서 38주년을 맞은 부마민주항쟁을 기렸다.
추 대표는 “38년 전 오늘, 부산ㆍ마산의 학생ㆍ시민이 박정희 유신 독재에 항거해 ‘독재타도’와 ‘언론자유’를 외치며 분연히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은 유신 독재를 종식시키는 단초가 됐다”면서 “그분들의 의로운 희생은 전두환 신군부가 80년 민주화의 봄을 짓밟았을 때 다시 광주에서 민중항쟁으로 재점화됐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아직 독재의 잔재와 부조리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다”면서 “KBSㆍMBC 사태는 유신 독재의 언론장악 수법 그대로 이명박ㆍ박근혜 정권이 방송을 권력의 나팔수로 전락시킨 것이고, 정수장학회를 통해 언론사 지배 등 유신의 잔재와 썩은 뿌리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특히 “이 와중에 피고인 박근혜는 정치보복을 당한 피해자라고 항변하고 있으니 우리에게는 아직 긴장을 풀거나 쉴 틈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흠결없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정략적 판단으로 2표 부족하게 낙마시키고 국감을 거부하는 것은 국회가 정작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면서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가 이름없는 학생ㆍ시민의 희생에 빚짐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정략적인 국감 거부는 있을 수 없다”고 야권을 비판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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