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캣일본 플래그십 스토어 세계 최초 오픈 -‘이즈니 베이커리’, 현대百과 아시아 진출 계획 -에맥 앤 볼리오스ㆍ시나본 등 오픈 잇따라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글로벌 디저트 브랜드들이 한국에 연이어 론칭하고 있다. 특히 한국을 ‘아시아 식품시장의 인큐베이터’로 여기며 세계 첫 매장을 여는 등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품고 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6년 국내외 디저트 외식시장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국내 디저트 외식시장 규모는 8조9760억원에 달한다. 전년대비 13.9% 성장한 수치다. 전체 외식시장 대비 점유율은 10.7%를 차지한다. 이같은 규모에 발맞춰 디저트 시장에도 글로벌 바람이 불고 있다.
네슬레재팬은 네슬레코리아와 오는 26일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 세계 최초 프리미엄 일본 킷캣(KITKAT) 전문매장인 ‘킷캣 플래그십’의 첫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교토 말차, 사케, 규슈 아마오우 딸기, 홋카이도산 멜론 맛을 포함해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플레이버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슬레 관계자는 “이번 매장 오픈은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의 힘이 컸다”며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되는 킷캣이 아닌 일본 파티셰 야수마사 타카기(Yasumasa Takagi)의 프리미엄 킷캣을 선보인다”고 했다.
진하고 풍부한 맛, 쫀쫀한 질감으로 사랑받는 프랑스 3대 버터 이즈니의 빵집 1, 2호점도 한국(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ㆍ대구점)에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3월, 프랑스 ‘이즈니 생메르(Isigny Sainte-Mere)’조합에 베이커리 사업을 선제안했다. 이후 1년여간의 협상 및 사업 모델 연구 통해 최종 사업화 성공했다.
현대백화점이 브랜드 및 상품 개발 전반을 담당하고 베이커리 사업은 중소기업인 '서울식품'이 맡는다.
이즈니 한 관계자는 “베이커리 사업은 새로운 도약발판을 갖추게 된 획기적인 일로, 앞으로 현대백화점과 함께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글로벌 디저트 브랜드들이 한국으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 1975년 미국 보스턴에서 탄생한 슈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에맥 앤 볼리오스는 지난 7월 이태원 1호점을 시작으로 가로수길, 신세계백화점경기점에 입점했다. 미국의 요거트 프랜차이즈 요거트랜드는 스타필드 고양에 국내 첫 매장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 홍대앞에 2호점을 열었다.
20일에는 ‘시나본(CINNABON)’ 1호점이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개점한다. 1985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돼 전 세계 약 1200개의 매장을 보유한 시나본은 갓구운 시나몬롤과 최상급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한다.
시나본의 시나몬롤은 직접 반죽한 도우에 마카라 시나몬과 크림치즈 프로스팅을 얹고 매장서 30분마다 구워낸다.
과거 한국에 론칭했다 철수한 적이 있지만 최근 괌, 일본 등을 여행하는 한국인 사이 추억의 맛으로 회자되며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고 최고 수준 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성숙한 커피 문화를 바탕으로 디저트 시장도 무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들의 거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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