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저축은행 업계가 예주ㆍ예나래저축은행 매각까지 성사되며 구조조정이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사정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 밀착형 영업을 한 저축은행 중 일부는 순익을 내기도 해 희망도 보인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일 러시앤캐시에 예주ㆍ예나래저축은행 주식을 처분하면서 10개 저축은행을 모두 매각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정상적인 경영여건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겠지만, 자구노력을 충실히 하면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 재정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저축은행들의 실적은 아직도 개선이 안 된 모습이다. 저축은행들은 2013회계연도 상반기(7~12월) 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 그 폭이 줄긴 했지만, 아직도 어마어마한 규모다.
다만 지역밀착형 영업을 착실하게 추진해온 중소형 저축은행 53개는 같은 기간 1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희망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대부업 대출 등 자산건전성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주주 적격성을 철저히 심사해 부적격 대주주는 주식처분명령 등을 통해 업계에서 퇴출할 방침이다.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는 원칙적으로 부실 저축은행으로 한정하되, 기존 대부업을 완전히 폐쇄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 경우에만 인수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저축은행을 관계형ㆍ지역 밀착형 금융으로 키우고자 신용등급 변동성이 큰 중신용자(5~6등급)를 대상으로 하는 50~60% 보증비율 상품 개발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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