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모술, 락까에서 쫓겨나 시리아와 이라크 서부 국경지역인 알카엠에 거주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라크가 대대적인 IS 소탕작전에 돌입했다.

26일(현지시간) 에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 내 안바르 주 서쪽 유프라테스강 중류 계곡의 국경지대 알카엠과 라와를 탈환하는 작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두 곳 모두 유프라데스강 유역에 있는 마을로, 특히 알카엠은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후세인 정권이 몰락하자 그를 추종하던 강경 수니파가 집결했다.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멀어 중앙정부의 통제가 적었던 점도 IS의 전신인 알카에다 이라크지부(AQI)와 같은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이 세력을 키우는 근거지가 된 이유 중 하나다. 또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디디의 유력한 은신처로 지목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탓에 이라크 락까에서 탈출한 IS 잔당들이 ‘최후 보루’로 삼고 있는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 7월 모술 패퇴를 시작으로 몰락하기 시작한 이라크 내 IS는 8월 북부 니네베 주의 탈아파르, 10월 키르쿠크 주 하위자 등 주요 근거지를 모두 빼앗기며 패색이 짙어졌으며 잔당들이 세를 모으기 위해 바그다드로부터 멀고 숨기 좋은 안바르 주 서부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을 탈환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이라크군과 시아파 민병대는 부근 병력을 늘리고 있다.

또한 알카엠과 근접한 시리아 국경지역에선 시리아군과 쿠르드군, 아랍연합군이 IS 격퇴전이 벌어지고 있어 사실상 IS 잔당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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