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프리미엄폰 아이폰X이 사전 예약이 개시된 지 하루만에 경매 사이트에 등장했다. 이들 제품들의 출품가는 이미 정가의 2배를훌쩍 뛰어넘은 상태다.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이날예약 접수가 막 시작된 아이폰X가 이베이(eBay)나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 등 경매 사이트에 출품됐다고 보도했다.미국의 경우 이날 오전 12시 01분 아이폰X의 예약 접수가 시작됐는데 예약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수 분 이내에 아이폰X의 발매일(11월 3일) 판매 분은 모두 소진됐고 1시간 후 배송 예정 기간은 5~7주로 연장됐다.이처럼 아이폰X가 발매 전부터 엄청난 인기를 모으자 경매 사이트에 아이폰X 예약에 성공한 고객들의 출품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이베이에는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후 6시 총 17건의 아이폰X이 출품된 것으로 확인됐다.가장 비싼 모델은 아이폰X 256GB,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의 언락폰으로 출품 가격은 정가(1149달러)보다 무려 951달러 비싼 2100달러(약 237만5,100원)다.이 제품을 '바로 구매하기'로 사려면 이보다 더 비싼 3000달러(약 339만3,000원)을 내야한다. 제품의 배송일은 11월 6일이다.

사진 : 이베이 화면 캡처또 아이폰X 발매 당일인 11월 3일 매장에서 직접 수령이 가능한 모델도 이베이에 출품됐는데 이 역시 64GB 정가(999달러)보다 1300달러 비싼 2299달러(약 260만 원)로 확인됐다. 통신사는 AT&T,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다.이같은 현상은 미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벌어지고 있다.오후 6시 22분 현재 일본 야후옥션에서는 수십 건의 아이폰X 경매 또는 판매 건이 게재되어 있는데 이가운데 가장 비싼 판매 건은 256GB에 발매 당일 출고 가능한 제품으로 가격은 30만 엔(약 296만9,160원)이다.한편 애플은 아이폰X의 예약 상황에 대해 공식 논평을 통해 "수요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야후옥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