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업은 타격적어 지점망 확대 기대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한국과 중국이 관계 정상화에 나서기로 합의하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가능성에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던 은행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은 우려와 달리 사드 배치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산하 금융중심지지원센터 관계자는 “베이징사무소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현지 진출 금융회사들의 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사드 여파로 영업이 어려워진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사례를 보고한 곳도 아직 없다”면서 “금융사는 현지 감독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영업을 하는 만큼 당국이 임의로 영업을 중단시키는 등의 일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막대한 인구규모에, 진출한 국내기업이 많아 은행에는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에 중국에 진출한 국내은행은 10곳에 이른다. KB국민ㆍ신한ㆍKEB하나ㆍ우리ㆍ기업은행은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부산ㆍ대구ㆍ산업은행은 지점을, 농협ㆍ수출입은행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점포망이 가장 큰 곳은 KEB하나은행으로, 6월 말 현재 분행 12개, 지행 18개 등 총 31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이어 우리은행(21개), 신한은행(18개), KB국민은행(5개) 순으로 많다. 대부분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가장 많은 점포를 두고 해외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3월 사드 문제가 불거지면서 금한령(禁韓令)이 내려지자 은행에도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주요 영업대상인 국내기업들의 중국 내 사업이 위축될 공산이 커졌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보고된 은행들의 상반기 실적을 보면 이런 우려를 완화시킨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05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순익(2270만달러)의 2배에 달했다. 자산은 지난해 말 235억5000만달러에서 246억2000만달러로 늘었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1.3%에서 1.2%로 하락하는 등 건전성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 국내은행의 중국 진출과 영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국내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늘어나면서 은행의 영업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사무소 설립 인가를 받은 광주은행처럼 은행의 중국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들이 최근 중국 내 분행을 늘리지 못했는데, 사드 문제로 허가를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중관계 개선으로 지점 설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현지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spa@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