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1분기(1~3월) 아이폰8 주문 대수를 절반으로 줄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애플의 신작 아이폰X(텐)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이폰8 및 아이폰8플러스의 수요는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일본 매체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9일(이하 현지시간) 본래 1분기는 아이폰 출하량이 연말 쇼핑 시즌이 포함된 전분기에 비해 저조한 시기이긴 하지만 이번 2018년 1분기는 특히 유의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대만 투자회사 유안타 인베스트먼트 컨설팅(Yuanta Investment Consulting)의 제프 푸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2018년 1분기 공급업체에 주문한 아이폰8 수량은 1,600만 대 정도"라고 전했다.이는 2017년 4분기보다 무려 50% 줄어든 수치다. 반면 아이폰X의 2018년 1분기 주문 수량은 4,000만 대가 될 것으로 제프 푸 씨는 내다봤다.아이폰8 시리즈의 주문량이 크게 줄면서 공급 업체의 타격은 커질 전망이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곳은 아이폰8 및 아이폰8플러스 조립을 담당하고 있는 '페가트론(Pegatron)'이다.닛케이 아시안 리뷰에 따르면 페가트론은 수익의 약 60%를 애플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폰8의 주문량 감소는페가트론의 사활이 걸린 문제나 다름없다.페가트론은 이미인건비 상승과 메모리 및 디스플레이 부품 수급 문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4%나 줄어든 상태다.대만 푸봉 증권(Fubon Securities)의 아서 리아오 애널리스트는 "2018년 상반기는 페가트론에게 어두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애플이 기침을 하면 공급업체가 감기에 걸리는 상황이지만 이번 페가트론이 걸린 '감기'는 오래 갈 전망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미지 출처 : 애플 한국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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