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바른정당의 유승민 신임 대표는 13일 “바른정당에 남아있는 분들과 의원총회에서 중도보수 통합을 위해서 노력하자고 합의했다”며 “다음달 중순까지 우리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각 당의 대화창구를 통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새 사령탑에 올랐다.

유 대표는 이날 당대표 선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3당이 함께 논의할 수 없다면 바른정당ㆍ한국당ㆍ국민의당 내에서 각각 창구를 만들어 그런 논의 진행해볼 생각”이라면서 “12월 중순까지 성과 내도록 노력하자고 약속했다. 약속을 지킬 것이며 진지하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새 지도부가 들어선 직후 통합 노력만 계속하고 다른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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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중도보수 통합과 관련해 국민의당ㆍ한국당 등과 그간 소통이 있었냐는 질문에 “한국당과는 교감된 것이 별로 없었고, 국민의당은 ‘국민통합포럼’을 통해 대화를 상당히 해왔다”며 “명분있는 통합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는 향후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예방할 계획이 있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한국당에 연락을 드렸으며 ‘조율 중’이라는 대답을 받았다”며 “홍 대표가 거절하지 않는 이상 야당으로 협력해 나갈 부분을 대화해보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는 죽음의 계곡에 들어섰다.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져 춥고 배고픈 겨울이 시작됐다. 이 겨울이 얼마나 길지 우리는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똘똘 뭉쳐 강철같은 의지로 이 죽음의 계곡을 건넌다면 어느새 겨울은 끝나고 따뜻한 새봄이 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른정당을 지키겠다. 개혁보수의 창당정신, 그 뜻과 가치를 지키겠다”며“새로운 보수를 하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같이 하자. 우리가 합의한 대로 나라의미래와 개혁의 길에 대해 뜻을 같이하는 중도보수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하자”라고 단합을 호소했다.

유 대표는 이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책임ㆍ일반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1만6450표(득표율 56.6%)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1위는 당대표가 된다. 이어 하태경 의원(7132표, 24.5%)과 정운천 의원(3003표, 10.3%), 박인숙 의원(1366표, 4.7%)이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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