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아시아나 항공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사고가 발생한지 7일로 1년이 지났다.
기체가 두 동강나고 이어진 화재로 기체가 전소하는 등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2명의 사망자 외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구조 덕분이었다.
당시 최고참 승무원인 이윤혜 사무장<사진>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침착하게 대처하며 승객들을 모두 대피시키고서야 기내를 빠져나갔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소방당국과 주요 외신들은 아시아나 항공의 승무원들을 ‘영웅’으로 칭하며 “이들의 침착한 대처가 최악의 참사를 막았다”고 평가했다.
1년이 지난 지금 그 날의 영웅들은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을까?
당시 사고 여객기에는 총 12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아시아나 항공에 따르면 사고 당시 유일했던 남성 승무원은 지난해 현업으로 복귀했으며 나머지 11명의 여성 승무원 중 5명도 7월 현재 현업에 복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항공 측에서는 복귀 의사를 밝힌 인원에 대해 심리적 후유증을 고려해 본인이 원하는 부서로 배치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복귀 인원 모두 이전 업무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6명의 여 승무원들은 통원치료를 반복하며 그 날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한 안간힘을 내고 있다.
한편 복귀한 승무원들에 대한 인터뷰 요청에 대해 아시아나 항공 측은 “해당 승무원들이 언론에 나오는 것을 사양하고 있다”며 “묵묵하게 이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사고 당시 승무원들이 보여준 희생과 직업 정신은 구성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치료중인 승무원들이 상처를 극복하는 날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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