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대한항공은 최근 심폐소생술 교육 대상을 전 임원으로 확대키로 결정함에 따라 11월 29일과 12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여객, 운항, 정비 등 현장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12월 중순 이후에는 전 임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 같은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에 나선 이유는 최근 항공기 안팎에서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의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겨 생명을 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3명이 터키 이스탄불 소재 승무원 체류 호텔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의 6살 남자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의식을 회복시킨 사례에 이어, 같은 달 인천공항 리무진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객실승무원 2명이 버스 안에서 경련 증상을 일으키며 쓰러진 중년여성 승객을 도와 생명을 구한 바 있다. 또 이달 중순에는 인천에서 자카르타로 향하는 기내에서 기도 폐쇄증이 의심되는 유아승객에게 객실승무원들이 신속하게 소아 하임리히법 응급처치를 해 위기의 순간을 넘기기도 했다.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객실훈련원에서 진행된 교육에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및 현장 담당 임원 13명이 참석하여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매년 전체 객실승무원 대상 정기안전훈련을 통해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한다. 지난 2014년 11월부터는 대고객 접객부서 및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500명의 현장 직원들이 이 과정을 이수했다. 이외에도 2013년부터 신입사원 교육과정 내 심폐소생술을 포함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희망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연 3~4회 정례 교육도 해오고 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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