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임인철 교수팀, 성인여성 417명 조사결과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비만 여성이 정상체중 여성에 비해 유방암 진단율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동의대 방사선학과 임인철 교수팀이 2016~2017년 부산의 한 대학병원 영상의학과를 찾은 성인여성 417명을 대상으로 나이ㆍ체중과 유방암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은 정상체중 여성 207명 중 20명(9.7%)이 유방암 환자로 진단됐다.

반면 비만 여성은 82명 중 17명(20.7%)이 유방암 진단을 받아 비만여성의 유방암 진단율이 정상체중 여성의 2배가 넘었다.

이번 연구 대상 여성은 유방 초음파검사를 받은 사람이므로 일반인에 비해선 유방암 발생위험이 높은 집단이다.

임 교수팀은 논문에서 “비만 여성은 유방이 커서 작은 크기의 덩어리가 잘 만져지지 않아 검진이 어렵고 검진참여율도 낮아 최초 유방암 진단시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만여성은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나이가 많은 여성은 어린 여성보다 유방암 진단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은 50대 이하 여성에 비해 50대 여성의 유방암 진단율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유방 초음파를 받은 50대 이하 여성 158명 중 9명(5.7%)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50대는 169명 중 31명(18.3%)이 유방암 환자로 진단됐다. 60세 이상은 90명 중 9명(10%)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임 교수팀은 논문에서 “나이는 가장 중요한 유방암 위험요인 중 하나”이며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증가할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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