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올해 우리 수출과 수입을 합한 총 무역액이 3년 만에 1조 달러 회복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무역인과 수출기업의 노고를 치하하는 ‘무역의 날’ 행사가 성대히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무역 유공자와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로, 매년 수출 유공자와 기업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올해는 우리 무역이 2년여의 부진을 극복하고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에 재진입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올해 수출은 1~11월 전년 대비 16.5% 증가하면서 역대 최단 기간에 5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역대 최고인 연간 575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품목의 다변화 추세를 남보다 미리 파악해 10대 시절 장화를 만들어 수출하는 공장에서 근무했던 강경순씨와 게임개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이수진씨가 무역인 대표로 이날행사 시작을 선언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올 한해 많은 파고를 거치며 3년 만에 무역 1조달러를 재달성한 무역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무역이 얻은 성과를 공유·확산해 나가기 위해 무역업계가 솔선수범해서 일자리 창출과 국내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향후 무역의 지향점을 일자리 창출과 국내투자 확대로 하자는 의미에서 ‘사람중심 한국무역’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무역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수출확대, 대·중소 균형성장, 혁신성장에 기여해 모든 국민이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수출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게 목표다.
산업부는 이날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 600명에게 정부 포상을, 1153개 기업에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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