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민관이 함께 공공정책과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정부3.0 일하는 방식변화’가 범정부적으로 처음 시도된다.
안전행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정부3.0 주요 정책에 대한 ‘국민디자인단’ 활동성과 발표대회를 열고 디자인 방식을 적용해 공공정책을 수립ㆍ실행하는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적극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서비스디자인은 수요자에 대한 관찰ㆍ이해 등 경험에 근거해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영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교통ㆍ의료ㆍ치안 등 사회 현안 및 공공서비스 혁신에 도입돼 있다.
안행부와 산업부는 합동으로 국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국민이 원하는 공공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민ㆍ대학생ㆍ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내용이 개선된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경찰청은 스마트폰, 블랙박스 등을 통한 각종 범죄현장의 영상ㆍ사건정보를 시민제보로 범죄수사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발적 시민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함께 설계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워킹맘을 위해 일ㆍ가정 양립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앱서비스를 개선하고, 농촌진흥청은 식물을 활용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서비스 대상을 유아,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로 제공하고, 가족단위 치유프로그램까지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외국인근로자의 해고 시 고용주가 법무부와 고용부에 이중으로 신고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어느 한 기관에 신고하면 양 기관에 모두 신고한 것으로 처리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외국인근로자 채용단계에서의 이중신고도 추가 개선할 계획이다.
박경국 안행부 제1차관은 “정부3.0 시대 민관 협업의 ‘일하는 방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하반기에는 서비스 접점에 있는 지자체에도 서비스디자인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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