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부른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에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조 대표를 저격하는 글을 게시했다.

박 의원은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지요”라며 “서로 예의를 표하면 품격있는 대한민국이 된다”고 적었다.

이어 “상대를 깎아내린다고 진실이 바뀌고 자신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정치도 바뀌어야 한다”며 “대통령님을 OO씨, 이렇게 말한다고 국민들이 좋아할까요?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제 그런 정치의 수준을 넘어 섰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원진군ㅎㅎ”이라고 적기도 했다.

앞서 조원진 대표는 11일 문 대통령을 ‘문재인 씨’로 지칭해 논란을 일으켰다.

조 대표는 이날 중앙 선거방송 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씨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재인 씨 6개월 만에 나라 안보가 다 무너지고 한미동맹이 다 깨졌다”, “지금 문재인 씨 정부 안보라인은 다 무너졌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MBC, KBS, 국회방송을 통해 생중계 됐다. 사회자가 “시청자들이 많이 보고 있으니 대통령 호칭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지만 조 대표는 “잘 해야 대통령이라고 부른다”며 맞받아쳤다.

조 대표는 토론회 이후 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대통령이 잘 하면 대통령이라고 한다. 대통령이 못 해서 우리는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문재인 씨라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