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여부를 밝힐 검찰의 ‘다스 전담 수사팀’이 26일 공식 출범했다. 수사팀은 내년 2월21일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정호영 특검팀’의 특수직무유기 혐의 여부부터 규명하겠다고 천명했다.
2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이 다시 출연했다.
이날 채동영 전 팀장은 손석희 아나운서가 “정호영 특검때 받은 조사 내용이 뭔가”라는 질문에 “당시 다스 소유자 관계와 BBK와 120억 자금에 대해 물었다”고 답했다.
답변에 대해서는 채 전 팀장은 “다스의 실소유자 관련해서는 MB소유냐고 특검 측에서 물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이었고 속으로는 이 대통령이 실소유자인 것을 알면서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BBK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소유자도 MB가 맞냐고 물었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120억에 대해서는 모르는 내용이며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스의 실소유자는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 120억에 대해서도 당시 밝혀진 경리 여직원(조모씨)의 단독 행동으로는 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근거에 대해서는 “일단은 지금 흘러나온 정황을 보더라도 다스 실소유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확실하다. 다스의 120억 원 횡령에 대해서는 일개 여직원이 120억을 빼돌릴 수 있는 회사는 아니다. 다스는 은행에 자금을 인출하려면 다스 법인 도장을 찍어야 한다. 다스 법인 도장은 당시 사장만이 가지고 있었다. 매번 인출될 때마다 자금에 대한 인출 내역을 보고 해야 하는데 그걸 사장이 몰랐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당시 정호영 특검팀은 당시 경리팀 직원 조 모씨가 수상한 자금 80억원을 단독으로 횡령했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경리팀 막내였던 조씨는 수십 억을 횡령하고도 아무런 법적 조치를 받지 않았고 다스 내에서도 다른 부서로 옮겼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문제없이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인 김성우 전 다스 대표와 권모 이사와 직접 소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채 전 팀장은 지난 11월 17일 JTBC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라고 폭로한 바 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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