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바른정당과 통합 투표 제안, 오는 27일부터 실시- 안철수 대표, 김기옥 회장 태도에 욕설 내뱉기도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 투표 제안을 하기 위한 긴급기자회견을 마련했다. 하지만 의총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일부 의원들이 분노했다.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하지만 당내에서나 외부에서나 이를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 제안에 부정적인 인물의 태도를 보고 다소 민감한 욕설을 거침없이 내뱉어 파문이 일기도 했다안철수 대표는 지난달 23일 열린 원외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옥 회장은 “의총이랑 여기(간담회)랑 전혀 분위기가 달라 대표님 에너지를 좀 받으셨겠다”라면서 “통합하시라”라면서 다소 비꼬는 뉘앙스로 말했다.앞서 김기옥 회장은 바른정당과 통합을 반대하는 의견을 내온 인물이다. 이 자리에서 김기옥 회장은 안철수 대표 앞에서 들고 있던 종이를 흔들면서 발언을 해 소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때 사회를 맡았던 김관영 사무총장이 김기옥 회장의 말을 제지하면서 소동은 마무리됐다.행사가 끝난 뒤 김기옥 회장은 안철수 대표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왜 싸가X 없이 말하는데?"라며 "내가 작년 4.13 총선 때 처음과 마지막에 2번이나 유세도 가줬는데 왜 그러느냐"고 화를 냈다고 전해진다.이에 김기옥 회장은 같은 달 24일 열린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이를 공론화했다. 이날 김기옥 회장은 "당 대표가 ‘싸가X가 없다’는 등의 여성 비하적인 폭언과 망발로 모욕을 준 언행에 대해 문자로 답을 구했으나 응답이 없었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로 발언했으나 응답이 없었다”면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달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20일 오전 11시15분 바른정당과 통합 투표 제안을 하기 위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그 결과 오는 27, 28일에는 케이보팅 온라인투표가 열린다. 29, 30일에는 ARS 투표가 진행된다. 오는 31일에는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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