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평창올림픽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 5G 서비스 개발 박차…5대 플랫폼 집중 육성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새해 5세대 이동통신(5G) 조기 상용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다음달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성공하고, 이를 발판으로 5G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황 회장은 2일 오전 KT그룹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KT가 평창올림픽에서 ICT 역량과 5G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플랫폼 선두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예고한 상태다. 이를 위해 올해 6월 중 5G용 주파수 경매를 열고 5G 주파수 분배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통신분야 공식 파트너로서 5G 시범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황 회장은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컬러TV 위성중계 후 일본이 전자산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던 것을 예로 들며 “2018년 맞이할 ‘결정적 순간’을 글로벌 1등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5G 상용화를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 뿐만 아니라 서비스 개발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1년여 동안 진전이 있었던 5대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요청했다. KT는 작년 2월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기업ㆍ공공가치 향상, 재난ㆍ안전ㆍ보안 5대 플랫폼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황 회장은 “경쟁사의 도전이 거센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확실한 혁신이 필요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금융거래 플랫폼에서는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미래 역량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국민기업 KT’로서 사명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혁신적 기술, 창조적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이 편안한 삶을 누리도록 환경, 안전, 건강 등에서 당면과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황 회장은 2018년 새로운 경영 의제를 제시하는 대신, 소통ㆍ협업ㆍ임파워먼트(권한부여) 등 그동안 KT그룹을 변화시킨 노력을 한 차원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회장은 “2018년은 평창 5G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의 주도권을 확실히 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AI, 블록체인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 해가 될 것”이라며 “2018년 KT그룹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있지만 수많은 한계를 돌파한 6만여 구성원들과 더불어 성공하고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