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 환자 1200만명 돌파…진료비 20% 폭증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미세먼지의 한반도 공습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 새 급성기관지염 환자가 1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국민의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상반기 1111만명이던 급성기관지염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상반기에 1222만명으로 10% 가량 크게 늘어났다. 이같은 수치는 동일한 환자가 여러 번 진료받은 것을 제외한 것으로, 작년 상반기동안 우리국민 100명중 24명이 기관지 통증을 호소하며 한번 이상 병원을 찾았다는 얘기다.

전년 동기대비 급성 기관지염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환자 수가 전년대비 12만명이 증가하였으나, 2016년에 44만명, 2017년에 55만명이 늘어나 증가폭이 매년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환자들의 병원 내원일수도 크게 증가해 2014년 2990만일 이었으나, 2017년 상반기에는 3334만일로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 또한 2014년 4285억에서 2017년 5,174억으로 20% 넘게 증가했다.

최 의원은 “매년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 국민들의 고통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 통계로 증명됐다”며 “국민들이 지출하는 의료비도 미세먼지로 인한 사회적비용으로, 작년 상반기 급성기관지염 하나만으로도 사회적비용이 5000억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무료와 같은 실효성 없는 예산낭비 대신, 호흡기 질병 취약계층에게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나눠주는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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