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사상충 가볍게 보면 큰 코 아타까운 사연 누더기견도 감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4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 심장사상충에 걸린 누더기견이 등장에 시청자들의 안타가움을 산 가운데, 고양이보다 개가 심장사상충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서 누더기견은 횡단보도 위에 서서 늘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을 기다렸다. 제보자들은 “40대 중반 남자가 12월 말 밤에 개를 내려놓고 산책을 하는 척 서성이다 도망쳤다”고 증언했다.

동네주민들이 박스로 지어준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주인을 기다리던 누더기견은 결국 제작진에게 구조돼 ‘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의학계에 따르면 심장사상충은 개를 더 좋아한다. 개는 심장사상충의 숙주(기생충에게 영양을 빼앗기는 생물)지만 고양이는 아니기 때문이다.

개의 경우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면 수백 마리의 성충으로 자라난다. 심장사상충 감염 후 사상충에 의해 폐에 면역반응이 일어나며, 심한 경우 ‘급사’까지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