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금리 인하로 수익성 악화 비대면채널 확대…심사도 강화 오는 8일부터 최고금리가 24%로 낮아지면서 저축은행의 수익성에 비상이 걸렸다.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내는 단순한 저축은행의 사업 구조상 최고금리 하락은 곧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들은 줄어드는 수익분을 충당하고자 포트폴리오 재조정, CSS(신용평가체계) 고도화 등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최고금리가 27.9%에서 24%로 3.9%포인트 인하되면 그만큼 수익이 줄어드는 만큼 영업관련 비용 가운데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던 대출모집인 수수료를 줄이기 시작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대출모집인 수수료는 지난해 상반기 평균 3.93%로, 대형 저축은행들도 4%대의 수수료를 부담하는 상황이다.
애큐론저축은행은 대출 수요를 전용 앱(App)으로 유인하는 한편, 전국 10여개의 지점을 활용해 창구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대출 원가 산정체계를 종합적으로 들여다보면서 대출모집인 수수료율을 전반적으로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들은 대출모집인의 공백을 비대면 채널로 메우려 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공동 앱인 ‘SB톡톡’ 뿐 아니라 자체 전용앱을 개발해, 예금은 물론, 대출이나 할부금융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최근 온라인 채널을 개편하면서 예ㆍ적금 검색과 비대면 가입, 대출상품의 한도조회, 송금기능 등을 추가했다.
건전성 관리도 함께 진행 중이다. 대형사를 중심으로 자체 CSS(신용평가시스템)를 개발해 고도화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최근 CSS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대출 심사시간을 단축시켰다. 또 AI를 통한 고객 분석으로 시장 확대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애큐론저축은행은 최근 CB(신용평가) 쪽 개발 인재를 다수 영입했다. 고객의 비금융ㆍ비계량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신용도에 비해 연체율이 낮은 고객을 가려내기 위해서다.
신소연 기자/carrier@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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