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중공업 투자 조속히 집행 세계시장 공략 전초 기지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화학과 중공업 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초지기로 삼는다.
베트남을 효성의 핵심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복합 생산기지로 삼고, 이를 발판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조현준 회장의 경영 전략에서다. 지난해 1월 회장에 취임한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 회장은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을 강화키로 논의하고, 폴리프로필렌ㆍ전동기 등 화학과 중공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과 푹 총리의 만남은 지난 2016년 이후 두 번째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효성 베트남은 글로벌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라며 “앞으로 세계 1위의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뿐만 아니라 화학 중공업 부문에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해부터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총 13억 달러를 투자해 폴리프로필렌 공장과 탈수소화 공정(DH) 시설, LPG 가스 저장탱크 건립 등에 대한 투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중부 꽝남성에 추가 생산법인 설립도 검토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효성 베트남은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전 사업 부문의 제품을 생산하는 복합 생산 기지를 구축하게 된다.
이날 만남에서는 베트남 인프라 사업 수주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조 회장은 송전과 건설 부문에서 효성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인프라 사업에서도 성공을 자신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조 회장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한국투자포럼을 열 것도 함께 제안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00년대 중반 인건비 상승과 규제 강화 등으로 중국의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는 것을 보고 일찍이 베트남을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효성 주력 제품의 핵심 생산기지로 확대시켜 왔다. 2008년 60억원에 불과했던 효성베트남의 매출은 2014년 1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베트남 투자 확대 논의 역시 해외 시장 개척의 전초기지로 베트남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조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조 회장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 사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해 백년 기업 효성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한 조 회장의 현장 경영 행보도 속도가 붙고 있다.
작년 7월에는 중국 허베이성 취저우시의 당서기를 만나 효성의 스판덱스 사업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작년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인터텍스타일 2017’에 직접 참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섬유업체 대표들을 만나며 글로벌 마케팅을 진두지휘했다.
손미정 기자/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