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확산 포럼·투자계획 공개 LG이노텍이 자외선(UV)을 활용한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의 ‘생태계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물·공기·표면 살균, 헬스케어·의료·바이오, 경화·노광장치 등 UV LED를 활용할 수 있는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LG이노텍은 7일 오후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UV LED 생태계 확산’과 관련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 LG이노텍은 UV LED 사업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공개한다. 아울러 현재 UV LED 시장 현황과 향후 성장 전망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현재 UV LED 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며 “아직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은 기술이 대부분인 시장에서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가며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LG이노텍은 UV LED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 자체가 커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UV LED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장 조사기관 LED인사이드는 지난해 2억8800만달러 수준이던 전 세계 UV LED 시장이 오는 2020년 5억2600만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소독·살균 영역에 적용되는 UV LED 시장 규모가 같은 기간 8600만달러에서 2억3100만달러로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오는 2020년부터 수은 함량이 높은 제품의 생산과 수출입을 금지하는 미나마타 조약 발효도 UV LED 시장의 성장세에 힘을 싣고 있다. 식기 소독기 등에 들어간 기존 UV 램프는 수은이 들어가 있어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에 UV LED가 램프를 대체하고 있다.
시장에서 활용될 UV LED의 영역도 점차 확대 중이다. 현재까지는 제조 라인의 경화·노광 장치에 사용되는 비중이 가장 크다. 최근에는 살균·소독 시장에서 UV LED의 활용성이 각광받고 있다.
헬스케어 등 의료 분야에서도 상용화가 시작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피부미용 관리기기 ‘프라엘’ 4종 중 ‘듀얼 모션 클렌저’에도 UV LED가 장착됐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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