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ㆍIT 주가 상승에 10대 그룹 시총도↑ -현대차그룹 11% 감소해 시총 4위로 내려와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최근 1년간 반도체 및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국내 10대 그룹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공기업 제외)의 시총이 작년 3월 대비 17.2% 증가(2018년 3월 21일 기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0대 그룹에는 신세계가 새로 이름을 올렸고, 한진이 제외됐다.

다만 10대 그룹에 속한 기업들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밑돌아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52.9%)보다 줄어든 51.5%로 집계됐다.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SK였다. 그룹 시총이 134조4000억원을 기록해 작년 3월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 주가가 같은 기간 85.9% 증가했다.

작년 5월 분할재상장을 거쳐 현대로보틱스와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이 신규 상장한 현대중공업은 34.1%의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LG(29.2%), 포스코(21.3%), 롯데(19.9%), 삼성(15.5%), 한화(5.7%) 순이었다.

반면 현대차는 11.0% 감소해 유가증권시장 시총 2위 자리를 SK에 내주고 LG에도 밀려 4위로 내려갔다. GS 역시 계열사 GS리테일 주가가 32.6% 하락하면서 시총도 전년 동기 대비 6.6% 줄어들었다.

10대 그룹 소속 개별 종목 중에선 포스코켐텍(227.6%), 신세계 I&C(171.3%), 삼성바이오로직스(138.6%) 등의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한화테크윈은 33.3%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