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직업을 구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특별한 사정 없이 그냥 쉬는 사람들의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월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이 202만명에 달했다. 2003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대치다.
은퇴시기가 빨라진 중장년층은 물론 20대 청년층에서도 비경제활동인구가 크게 늘었다. 2월 기준 쉬는 인구는 60대 이상이 85만8000여명으로 10년 전보다 50% 급증해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구조조정 등으로 은퇴시기가 당겨진 만큼 더 이상 일하지 않고 집에서 쉬는 중장년층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고령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해당 연령대의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또한 20대에서 그냥 쉬는 사람이 30만명으로 10년 전보다 14.6% 증가했다.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 젊은층들도 구직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가 넘은 사람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을 말한다. 일 할 능력은 있지만 노동 공급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이 중 일 할 의사가 없는 사람들은 통계상 ‘쉬었음’으로 분류한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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