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지원펀드 3년 간 8조원 투입 20조원 대출프로그램도 동시에 가동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혁신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3년 간 성장지원펀드를 통해 8조원이 공급된다. 혁신기업을 돕기 위한 대출자금도 2021년까지 20조원이 나갈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성장지원펀드 출범식에서 “창업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한 혁신기업에 대해 대규모 성장자금을 공급할 것”이라며 “금년에는 2조원을 조성해 스타트업이 중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때 필요한 설비투자, 외부기술 도입, 인수금융, 사업재편 등 다양한 성장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투자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출범 첫해에 축적된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민간자금 유입을 확대해 내년과 2020년에는 각각 3조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고 기업의 투자 수요 뿐만 아니라 대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연계대출 프로그램도 마련할 것”이라면서 “혁신모험펀드 투자기업 등에 올해 3조원을 포함, 총 20조원의 대출 자금을 공급해, 기업성장에 따른 연속적인 자금이 조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와 산은, 한국성장금융은 지난 1월 발표한 ‘혁신모험펀드 조성ㆍ운영계획’을 통해 제시한 펀드운영방향에 따라 성장지원펀드 출범을 추진중이다.
금융당국은 창업초기기업에 중점투자하는 혁신창업펀드를 2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성장 벤처기업ㆍ인수합병 등 성장ㆍ회수단계에 중점투자하는 성장지원펀드를 8조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운용사 선정을 거쳐 오는 6월부터 펀드 결성 및 투자집행에 착수할 방침이다.
오는 30일에는 산업은행과 성장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5~7월께 제안서를 접수해 운용사 선정심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빠르면 6월께 순차적으로 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집행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펀드운영은 민간 주도 출자방식으로 이뤄진다. 운용사가 먼저 민간출자자를 확보하고 정책자금은 부족자금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운용사의 자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출자기관이 결정했던 의무투자비율, 투자기구, 보수체계, 펀드운용기간 등 주요 출자조건을 운용사가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인센티브도 확대하고 운용사 선정기준도 개선해 실질적인 투자전략과 운용인력 역량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펀드는 중견-성장-벤처-루키 등 성장단계별로 구분해 자금을 공급받는다.
또한 혁신모험펀드 투자 착수시점에 맞춰 보증ㆍ대출 프로그램이 시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한다.
대출 프로그램은 산은과 산은캐피탈, 기업은행, 시중은행들이 각각 참여해 올해 3조원 내년 4조5000억원, 2020년 5조5000억원, 2021년 7억원 등 총 20조원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최종구 위원장은 “조속한 시일에 성장지원펀드가 혁신창업 생태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아 열정과 끈기를 가진 창업가들의 꿈이 이 펀드를 통해 성취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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