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서 공급받는 패널량 올 200만대 전망 - 조성진 부회장 “올레드TV 판매 두배 이상” 현실화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본격적인 올레드(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 TV 호황기를 맞는 LG전자가 올해 올레드 TV 패널 조달량을 대폭 늘린다.
올레드 TV 판매량을 작년보다 두배 늘려 올레드 TV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이다.
28일 대만의 IT전문매체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LG전자는 자회사 LG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는 대형 올레드 패널량을 20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0%이상 늘어난 수치다. LG전자는 지난해 LG디스플레이로부터 대형 OLED 패널 150만대를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타임즈는 이와 관련, “LG전자가 올해도 대형 OLED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올해 올레드 TV판매량을 지난해보다 두배이상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봉석 HE사업본부장(사장)도 이달 초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레드 TV가격을 최대 33% 인하하며 “지난해 올레드 TV판매비중은 매출의 15%였지만 올해는 20%를 넘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LG전자가 올레드 패널 조달량을 늘린 것도 올레드 TV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규모를 대폭 키우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올레드 TV는 세계 프리미엄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올레드 TV는 작년 2500달러(270만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51%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불과 2년 전인 2015년 15.5%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전망도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세계 올레드 TV 출하량은 올해 254만대에서 2019년 360만대, 2020년 600만대, 2021년 710만대, 2022년 935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LG전자 등을 필두로 올레드 패널 수요가 커짐에 따라 올레드 패널을 독점 양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도 출하량을 올해 300만대까지 늘릴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당초 목표한 270만대를 10% 가량 웃도는 수치다.
중국 최대 TV업체인 하이센스가 이르면 올해 3분기 올레드 진영에 합류하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디지타임즈는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대형 올레드 패널 중 200만대가 LG전자에 할당되고, 50만대는 소니와 중국 TV 제조사에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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