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 현판식에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기습 시위를 벌였다.
자유한국당은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 투쟁본부 현판 제막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현판식 도중 ‘선거연령 하향 4월 통과 촉구 청소년 농성단’은 이날 오후 자유한국당 당사 앞으로 모여들어 “청소년의 이야기를 들어주십시오. 선거연령 하향해주세요”, 학제개편 연계하는 것은 안하겠다는 거냐“고 외쳤다.
당직자들은 “학생이 뭐하는 거야, 여기서 이러지 마세요”라며 청소년들을 제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후 당사 6층에서 열린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 행사에서 “학교 안 가고 여기 오는 거 보니깐 학생인지 아닌지…”라며 의문을 표했다.
앞서 한국당은 학제개편을 전제로 선거연령 하향을 개헌안에 담겠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앞당겨 고등학교를 19세가 아닌 18세에 마치는 학제개편을 전제로 선거권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청소년 농성단은 이에 대해 “당장 학제 개편이 이뤄지더라도 내년에 입학하는 초등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는 12년 후에나 선거권 행사가 가능하다”며 “선거연령 하향을 십여년 뒤로 유예시켜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를 불허하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입장이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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