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세월호’ 4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22세의 젊고 실력 있는 가수 타니(본명 김진수)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타니는 지난 2014년 있었던 세월호 침몰로 스러져간 아이들을 기억하자는 노래 ‘불망(不忘)-Always Remember’으로 2016년 데뷔해 주목을 받던 가수로, 올해도 그는 ‘불망’으로 떠난 아이들과 남은 사람들을 위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그의 사고가 목포에 있는 본가로 향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그의 사망 소식과 함께 대중들은 세월호 참사 추모곡 ‘불망’에 대해 눈길을 주고 있다.
‘불망’은 세월이 흘러도 떠난 사람들을 잊지 못하는 그리움을 표현한 노래로, 서정적 멜로디와 애절한 노랫말, 애니메이션으로 꾸며진 심플한 뮤직비디오가 채 꽃피지도 못한 그의 삶과 세월호 아이들을 잊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는 듯해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노래 가사 중 반복되는 ‘세월에 세월을 더해도 잊지는 못할 사람/아픔에 아픔을 더해도 그댈 기다리죠’라는 부분은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로, 호소력 깊은 타니의 보이스와 매우 잘 맞아떨어져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타니는 데뷔 당시,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노래한 것이라며 ‘불망’을 소개한 바 있다.
그는 실제 세월호 단원고 아이들과 같은 1997년생으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 무거운 주제 때문에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덧붙여 “그러나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노래 외에도 지난 1월 내놓은 두 번째 앨범에서는 또래 취업준비생들을 위로하는 ‘내일-A Better Day’를 발표해 자신과 친구들에게 힘내자고 응원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한편 타니는 지난 14일 새벽, 승용차를 타고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차가 도로구조물을 들이받고 전소되면서 22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날 사고는 올 하반기 음악 작업 전 가족들을 만나러 내려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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