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제안한 24시간 한시적 정전 연장을 거부했다.

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유엔의 요청에 따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정전을 24시간 연장하겠다고 결정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정전 중에도 하마스의 공격 루트로 활용되는 가자지구 땅굴 제거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정전 위반행위에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 탱크가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고 주민들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며 시신을 실은 구급차가 가자지구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인도주의적 정전은 효력이 없다”며 정전 연장안을 거부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정전에 합의했고 이후 이스라엘은 4시간 정전을 연장했지만 하마스는 이를 거부하고 오후 10시께부터 로켓포 공격을 이어갔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지난 몇 시간 동안 이스라엘 쪽으로 네 발의 로켓이 발사됐다. 당신들에게 만약 로켓이 떨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글을 올리며 반격에 나설 것을 암시했다.

한편 한시적 정전이 진행되는 동안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됐고 건물 잔해 등에서 147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 8일 가자지구 공격 이후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047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