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영업익 11조5500억원…영업이익률 55.6% 사상최고 - 전체 매출 60조5600억원ㆍ영업익 15조6400억원…4분기 연속 신기록 - 주당 1만7700원 분기 현금 배당…2.4조 규모 - 이재용 부회장 이사회 불참…거버넌스위원장에 이인호 선임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삼성전자가 D램 수요 폭증에 따른 반도체 슈퍼호황에 힘입어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1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특히 반도체 영업이익률이 55.6%로 제조업의 꿈인 50%를 훌쩍 넘어 신기원을 열었다.
이에 힘입어 4분기 연속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또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주당 1만7700원의 분기 현금 배당금을 지급키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2조4046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에 사외이사인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사진>을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60조5600억원,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을 확정 발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4분기(15조1500억원)보다 3.27% 늘었고, 지난해 같은 분기(9조9000억원)보다 58.03%나 증가했다.
매출은 전분기(65조9800억원) 보다 8.2% 감소했으나, 전년동기(50조5500억원) 보다 19.8% 늘었다.
특히 반도체부문에서는 1분기에 매출 20조7800억원, 영업이익 11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74%에 달한다.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55.6%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률이 25.8%로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인터넷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서버용 D램 수요가 급증하고 이에 따른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한 것이 실적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실적에 대해 “D램 출하량이 11라인 생산 제품 전환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32GB이상 고용량 서버 D램 등 고부가 제품 시장에 집중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시설투자는 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7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수준이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삼성전자 이사회에서는 참석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거버넌스위원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이사회 내 조직이다. 법적 설치 의무는 없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부터 설치해 운영해왔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총수, 이사회의장,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 등 신(新) 삼각축을 중심으로 특유의 ‘스피드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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