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에 이은 경북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적극 가동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의 남북교류 협력은 문화·예술·스포츠 교류사업, 인도적 지원, 경제협력 관계 구축 등 방향으로 추진된다.

문화·예술·체육 분야는 올해 예천에서 남과 북, 중국, 대만 등 4개국이 참가하는 양궁교류전이 추진되고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에 북한 탈춤공연팀 참가도 추진한다.

인도적 지원은 영하 40도 극한의 환경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강내한성 양파종자를 비롯해 관련 농기계와 농자재를 보급하는 한편 도의 우수한 농업기술인력을 활용한 농업기술교류단을 운영한다.

남북한 경제협력은 자원과 물류, 관광, 철도 등 사업이 추진되는데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중단됐던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재개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에서 생산한 유연탄을 나진항을 통해 포스코 등으로 운송하는 사업이다.

또 도는 가칭 한반도 미래포럼 개최 및 정례화, 남부권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유치,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안정적 조성 등 남북교류협력 기반구축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새로운 경북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남북교류 협력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2015년 블라디보스독에서 철도로 독일 베를린까지 갔던 실크로드 대학생 탐험대를 이제는 포항에서 출발해 유럽까지 향해가는 시대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3일 오후 2시 도청에서 민간 위원을 포함해 관련부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문점 선언과 관련한 도의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