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 민물고기인 ‘꼬치동자개’치어 1000여마리가 1일 경북 고령군 가야천과 경북 영천시 자호천에 방류됐다. 환경부의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계획의 일환으로 방류된 ‘꼬치동자개’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이날 오후 주요포털 실검 키워드로 노출됐다.

꼬치동자개란 낙동강 중·상류 수역에서만 서식하는 메기목 동자개과의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에 속한다. 몸은 황갈색으로 등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 등의 부근에 노란색 줄무늬가 있으며, 비늘이 없고 입 주변에 4쌍의 수염이 있다.

동자개과 물고기는 꼬치동자개 외에도 동자개, 눈동자개, 대농갱이, 밀자개, 종어 총 6종이 국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꼬치동자개만 유일하게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이로 인해 환경부는 2016년 9월 수립한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계획’에 따른 첫 번째 증식·복원 대상 종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4월부터 순천향대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와 함께 꼬치동자개의 증식·복원 연구를 시작한 환경부는 그해 6월 꼬치동자개 치어 1000여 마리를 증식해 내는데 성공했다.

환경부는 가야천과 자호천을 문헌 및 현장 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꼬치동자개 방류 지역으로 선정했다. 가야천과 자호천 일대는 바닥이 자갈이나 큰 돌로 이뤄졌고 물이 맑아 하천의 중상류를 좋아하는 꼬치동자개의 서식환경으로 제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꼬치동자개와 서식지나 먹이를 경쟁하는 물고기가 없어 꼬치동자개 치어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류된 치어는 지난 10개월간 5∼8cm 크기로 성장했고, 내년에는 알을 낳을 수 있는 약 10cm 크기의 어미로 자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치어 방류 후 꼬치동자개 개체 수를 관찰해 내년에 2세대, 2년 후에 3세대가 나올 경우 꼬치동자개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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