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총자본비율 15.34%, 0.10%포인트↑ 씨티은행 18.94%, 가장 높아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내은행 및 지주회사들의 올 1분기 자본건전성이 개선됐다. 씨티은행의 건전성이 가장 양호했으며 카카오뱅크가 가장 낮아 상대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34%로 지난해말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은 13.30%, 보통주자본비율은 12.77%로 각각 0.18%포인트, 0.21%포인트씩 모두 올랐다.

금감원은 “1분기 총자본증가율(0.9%)이 위험가중자산증가율(0.3%)을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총자본은 2조원 증가했다. 위험가중자산은 익스포저가 증가하면서 4조원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씨티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이 18.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은행이 16.47%, 신한은행이 16.30%, 하나은행이 16.27%, 광주은행이 16.20% 등으로 뒤를 이었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은행이 골고루 강세였다.

인터넷전문은행과 특수은행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가장 낮은 은행은 카카오뱅크였다. BIS 총자본비율은 10.96%에 그쳤으며 케이뱅크(13.48%)와 수출입은행(13.26%) 등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4.34%였으며 지난해말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기본자본비율은 13.00%로 0.07%포인트 올랐고, 보통주자본비율은 0.08%포인트 상승한 12.47%였다.

지난 1분기 은행지주사들의 총자본은 1조9000억원(1.5%) 증가했으나 위험가중자산이 16조5000억원(1.9%) 증가하면서 위험가중자산 상승폭이 더 커 총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가장 높았던 것은 KB금융지주로 15.08%였고 하나금융지주가 14.85%로 뒤를 이었다. JB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는 각각 12.10%, 13.06%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지주사는 DGB금융지주로 0.54%포인트 높은 13.13%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 및 지주사들은 바젤Ⅲ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미국은행(14.34%)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하며 “다만, 향후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내부 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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