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1983년 북한 이웅평 상위(대위)가 귀순할 당시 몰고 온 전투기로 잘 알려진 북한의 미그-19 전투기가 올 들어서만 3대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30일 “비행 훈련에 나선 북한의 미그-19 전투기가 지난달과 이달 등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 추락했다”면서 “북한이 옛소련에서 도입해 운용 중인 미그 계열의 전투기 노후화가 심하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달 초에도 황해도 곡산 비행장에서 이륙한 미그-19가 추락한 이후 해당 기종의 비행훈련이 잠시 중단되기도 됐다”고 전했다.
곡산비행장은 북한 공군의 최남단 주작전기지로서 북한군의 주력전투기인 미그-17·21기 등 50여 대가 배치돼 있으며 이 곳에서 출격한 전투기가 남하할 경우 5분이면 서울까지 도달할 수 있다.
미그-19기는 1953년 구 소련에서 개발된 제트 전투기로, 소련에서만 약 6000여대가 생산됐고, 중국, 체코슬로바키아 등 냉전시대 공산권 국가에서도 라이센스 생산된 바 있다. 현재는 대부분 퇴역했고 북한, 잠비아 등에선 아직까지 운용되고 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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