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유수 통신사와 협력…보안사고 없었다” - 韓이통사 기술 요구사항 높아…입찰 참여 중 [헤럴드경제(상하이)=정윤희 기자]최근 국내 통신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화웨이’다.
5G 주파수 경매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5G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느냐 여부는 이동통신사들의 가장 큰 고민이자 숙제다.
화웨이의 5G 장비는 삼성전자 등 타사보다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기술력도 3~6개월 가량 앞서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걸림돌은 미국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보안 우려다. 최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화웨이 장비 도입을 반대하는 글이 등록될 정도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고심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화웨이가 “보안 우려는 없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조이 탄 화웨이 글로벌미디어커뮤니케이션 총괄 사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현장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화웨이는 2009년부터 5G 투자를 시작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5G 보안 역시 자신있다”고 말했다.
지난 몇 십년간 전 세계 수많은 기업에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보안관련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다는 설명이다. 화웨이는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97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출의 70% 이상이 글로벌 상위 50개 통신사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피터 조우 화웨이 무선네트워크 최고제품/마케팅책임자는 “화웨이는 각 나라, 통신사들이 원하는 보안 요구사항을 엄격히 지키고 있으며, 영국 등의 경우 보안을 검증하는 전문기관의 테스트에서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5G 시대에는 3G, 4G때 보다 보안 요구사항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 역시 자신있다”고 말했다. 5G 경쟁력도 강조했다.
화웨이는 5G 기술 연구개발(R&D)에 6억달러, 지난해는 5G 제품 개발에만 40억 위안을 투자했다. 이중 R&D의 대부분을 보안에 투자한다는 설명이다.
화웨이는 현재까지 30개 이상의 세계 통신사들과 5G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국내서도 이통3사의 장비입찰제안서(RFP)에 맞춰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숀 멍 한국화웨이 지사장은 “한국은 ICT 기술력이 아주 높은 나라로, 한국 이통사의 기술 요구사항도 매우 수준이 높다”며 “한국 이통사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솔루션이면, 그 솔루션은 아주 훌륭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숀 멍 지사장은 또 “한국화웨이의 목표는 화웨이를 선택한 고객과 이통사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것”이라며 “단순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같이 고민하고, 한국 중소기업과도 협력해 통신사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국내 이통사 중 화웨이의 5G 장비를 도입하겠다고 공식화한 곳은 LG유플러스 뿐이다. LG유플러스는 LTE에서도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뿐만 아니라 화웨이 장비도 도입했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개막일인 지난 27일 MWC상하이 2018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변이 없는 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겠다”며 “화웨이(5G 장비)가 제일 빠르고 성능이 좋고, 삼성전자ㆍ노키아는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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