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임시총회를 열고 송영중 상임부회장 해임안을 의결한다. 경총은 다음달 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임원 임면 등을 의안으로 한 임시총회를 비공개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총 관계자는 “의결 정족수는 전체 회원사 수의 절반이고, 참석 회원사 중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의안이 통과된다”고 설명했다. 경총 회원사는 약 450개다. 송 부회장은 지난 4월 임명된 경총의 첫 고용노동부 출신 상임부회장으로, 취임 두 달여 만에 ‘불명예 퇴직’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는 경총 사무국 직원들과의 내부 갈등, 1주일 동안의 재택근무 등 논란을 빚으며 손경식 경총 회장으로부터 ‘직무정지’ 조처를 당한 상태다.
경총은 지난 12일 “경총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리는 송 부회장의 태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이례적으로 강하게 비판했고, 경총 회장단은 지난 15일 긴급 회의를 열고 “회장단은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며 송 부회장의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하지만 송 부회장이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수차례 드러내자 결국 합법적인 해임 절차를 밟게 됐다.
송 부회장은 “회원사들이 해임하면 수용은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배두헌 기자/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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