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의 직수형 냉온정수기.
현대렌탈케어의 직수형 냉온정수기.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제품 확대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렌탈케어(대표 김화응)가 월평균 가입계정 2만을 돌파했다. 월평균 신규 가입 계정수가 1만개이면 규모의 경제에 접어든 것으로, 2만개이면 렌탈기업으로서 본격적인 확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인식된다.

4일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신규 가입계정 수가 꾸준히 늘면서 6월 월별로는 처음으로 2만개를 넘어섰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신규 가입계정도 5만개(5만2817개)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 늘어난 것으로, 특히 지난 4월 이후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괄목할만 하다. 지난 4월과 5월에만 3만여개의 신규 계정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15월 누적매출은 16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9.7% 증가했다.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2년 반만에 이룬 성과여서 현대렌탈케어 측은 고무돼 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성장세가 ▷렌탈브랜드 ‘큐밍’ 인지도 상승 ▷가성비 중심 영업전략 ▷취급 제품군 확대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풀이했다.

특히, 지난 3월 한대 값에 공기청정기 두대를 제공하고, 정수기와 비데 등 이종제품 묶음할인 행사가 큰 효과를 봤다. 이에 힙입어 다른 렌탈상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렌탈(정확히는 물품 소비대차계약) 가입은 대개 방문판매나 홈쇼핑 판매로 이뤄지지만, 현대렌탈케어 측은 본사 콜센터나 실물매장을 통해 가입하는 비중이 높은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큐밍이 ‘가성비 갑(甲) 브랜드’로 입소문이 나면서 정수기, 비데 등의 신규 가입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제 5월까지 정수기와 비데 계정은 전년에 비해 각각 27%와 16% 늘었다”고 전했다.

렌탈품목도 올 들어 직수형 정수기, 타워형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총 6종의 신제품을 내놓으며 확대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달 신제품 ‘큐밍 더 풀케어’ 직수형 정수기를 출시한데 이어 이달에는 에어컨과 대용량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 고가 렌탈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서비스·영업인력을 기존 800명에서 1200명으로 확대해 늘어나는 주문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기업간거래(B2B)에 주목, 지난 5월 대형 건설사와 공기청정기 1000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