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편향된 편집과 기획 방향으로 ‘편파 방송’ 파문을 일으켰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결국 시즌 1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유명 팟캐스트 방송 출신 김어준의 첫 공중파 진출 프로그램으로 화제가 됐지만, 단 6개월 만에 폐지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SBS는 9일 “김어준과 25회 계약이 끝나는 8월 첫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SBS는 김어준과 6개월 출연 계약 종료를 앞두고 최근 연장 여부를 검토했으나 진행 방식과 프로의 성격 등을 놓고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지난 3월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다루면서 정 전 의원에게 유리한 증거를 보여줘 논란을 빚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법정 제재 중에서도 중징계에 해당하는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정 전 의원과 김어준이 ‘특수 관계’에 있다는 점, 정 전 의원의 행적과 관련해 ‘선별적’ 내용을 보도했고, 피해자나 프레시안 측의 반론도 받지 않았다는 점 등이 논란이었다.
이외에도 같은 달 있었던 방송에서 당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조롱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영상을 편집하거나, 자유한국당 의견을 대변할 패널이 출연하지 않은 자리에서 출연자들이 자유한국당 측을 일방적으로 비판해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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