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일 첫 옴부즈만 회의 대출금리 산정체계 등 집중점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의 부당관행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 가운데 선봉으로 옴부즈만을 앞세운다. 유명무실했던 옴부즈만 제도를 현장 혁신의 창으로 내세운 셈이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0일 옴부즈만 첫 회의를 갖는다. 핵심안건은 불합리한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체계다.
회의 관계자는 11일 “금융기관들의 불만을 듣는 것과 동시에 금융소비자의 시각으로 현장에서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객관적 입장에서 찾고자 한다”며 “대출금리 산정방식의 투명성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이런 부분까지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금리산정 방식이 복잡하고 금융소비자들은 금리가 왜 이렇게 산정됐는지 알 수 없다”면서 “이전부터 문제제기가 되고 있었는데 금감원 발표를 계기로 이번 기회에 더 명확히 보고 금감원에도 설명요청을 해서 이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금감원 옴부즈만은 금융회사 영업 측면에서 금감원의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활동해왔다. 그러나 이번 옴부즈만은 여기에 금융소비자들의 불이익이나 불편에 초점을 맞춘 활동들을 더하게 됐다. 이는 취임식에서부터 ‘금융소비자 보호’를 소임으로 강조해왔던 윤석헌 금감원장의 뜻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옴부즈만 3명은 임기가 완료돼 물러나고 금감원은 지난달 22일 구성원을 5명으로 증원해 새롭게 진용을 갖췄다. 특히 금융소비자를 대변할 시민단체 대표도 함께 위촉했다. 금감원은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문영규 기자/ygmoon@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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