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긍정평가 68.1%

지난주 내내 이어졌던 최저임금 논란과 ‘고용 감소 지속’ 보도 확대 등 경제악화에 대한 불안심리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째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9~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내린 68.1%(매우 잘함 40.7%, 잘하는 편 27.4%)를 기록, 6ㆍ13 지방선거 이후 4주 연속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오른 26.2%(매우 잘못함 13.9%, 잘못하는 편 12.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6일 70.1%(부정평가 23.9%)를 기록한 후,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성과에 대한 부정적 보도와 송영무 국방장관의 ‘여성차별 발언’ 논란이 확대됐던 9일에는 69.5%(부정평가 24.8%)로 떨어졌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한ㆍ인도 경제외교 관련 소식이 며칠째 이어졌던 11일에는 67.6%(부정평가 27.7%)로 소폭 반등했고, 문 대통령의 ‘정전협정 체결 65주년 연내 종전선언 목표’ 싱가포르 언론 서면인터뷰와 싱가포르 방문 소식이 이어졌던 12일에도 69.4%(부정평가 26.2%)로 올랐다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확대됐던 13일에는 68.1%(부정평가 25.5%)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9%포인트 내린 45.6%로 6ㆍ13 지방선거 이후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내 계파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자유한국당 역시 1.3%포인트 내린 17.0%를 기록하며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의당은 1.2%포인트 오른 11.6%로 7주 연속 상승,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2주 연속 10%대를 이어갔다. 정의당의 최근 상승세는 민주당의 6ㆍ13 지방선거 압승과 최저임금산입범위ㆍ탄력근로제ㆍ증세 등 정부정책의 개혁의지 후퇴 논란이 맞물리면서 민주당 지지층 일부의 충성도가 약화되고, 국회 특수활동비 등 쟁점현안에 대한 대응이 여론의 호평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