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과제 컨설팅 비용 전액 지원 -신약개발 기간 단축할 것으로 기대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복지부가 혁신 신약을 연구개발(R&D)하는 대학, 연구소, 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 지원사업을 통해 신약개발 과정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국내 제약ㆍ바이오산업 육성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2018년 제2차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컨설팅 프로그램(CIDD Program)’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청기관은 신규성ㆍ혁신성을 갖춘 신약개발 과제라면 현재 연구개발 단계 또는 그간 연구 성과에 관계없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2018년 2차 컨설팅 지원 대상 신청기간은 8월 3일까지로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평가 등을 거쳐 대상으로 선정된 과제는 9월부터 컨설팅이 지원될 예정이다. 컨설팅은 신약개발 연구자가 자문위원단에게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자문위원단이 신약 개발의 문제점․보완사항과 향후 연구개발 방향 및 계획 수립에 대해 자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필요할 경우 서면평가서 제공 또는 심층 면담 주선, 후속 연구를 위해 지원 받을 수 있는 사업 또는 기관 연결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신청 자격은 신약 연구개발 중인 대학(의료기관 포함), 정부출연연구소, 국ㆍ공립 연구소, 제약기업, 바이오벤처 등 관련 기관 소속 연구자로써 신약개발 과정 참여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 비용은 모두 정부 예산으로 충당되기 때문에 연구자는 비용부담 없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지난 2017년 시범사업을 통해 본 사업에 착수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수행을 하고 있다. 2018년 1차 사업은 지난 4~6월 동안 진행했다. 선정된 아토피 치료물질 개발 등 7개 과제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했는데 컨설팅 참가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수행한 결과 대다수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
김주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정부는 제약ㆍ바이오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지난 12월 제2차 제약산업 육성ㆍ지원 종합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 R&D 지원, 세제․약가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신약개발 과정에는 평균 13.7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임상 단계별 성공률도 전임상 3%, 임상1상 5%, 임상2상 12%, 임상3상 54%에 그친다. 복지부는 이 지원사업이 연구기간 단축 및 개발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컨설팅 비용 지원 액수를 떠나 정부로부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더 클 것”이라며 “이는 향후 임상시험 진행이나 신약 허가 과정에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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