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정전협정 65주년을 맞은 가운데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6·25 전쟁 중 전사한 마오쩌둥의 장남 마오안잉 묘를 찾았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을 방문해 마오쩌둥의 장남 마오안잉 묘를 찾아 그를 추모했다. 중국과의 친선을 강조한 행보로 보여진다. 이 자리에서 한 김 위원장의 발언도 주목을 받는다. 그는 “결코 지리적으로 가까워서만이 아니라 이렇게 피와 생명을 바쳐가며 맺어진 전투적 우의와 진실한 신뢰로 굳게 결합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정전협정 65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일부를 27일 송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군 유해송환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에 의한 것. 김 위원장과 미국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성명 제4항에 '북미는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명시했다.미군 유해송환 과정은 미군 수송기가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미군 유해를 돌려받아 이날 오후 오산 공군기지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 공군기지로 가져온 미군 유해에 대한 분류 작업을 거친 후 다음달 초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본부가 있는 하와이로 유해를 옮겨 유전자(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현재 북한에는 유해 송환용 나무상자 55개가 전달됐지만 실제 이송될 유해가 몇 구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유해송환을 계기로 북한과 미국의 후속 핵협상이 진척을 보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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