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명품배우 이덕화가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 故 이예춘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죄스러움을 드러냈다.
이덕화는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멤버들과 40여년만에 파로호 낚시터로 떠났다.
이날 “우리 아버지가 혈압으로 쓰려져 몇 년을 편찮으셨다”고 말문을 연 이덕화는 “파로호에서 오래 요양하시며 계셨다. 하루 아침에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 좌절했다. 난 그때 솔직한 얘기로 ‘내가 이제 할 일이 생기는구나’ 그런 기분이었다. 그 후 잘 나갔다. 바로 그 순간 오토바이 사고 한 방에 3년 고행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이덕화는 “파로호라는 낚시터를 40년이 넘도록 안 갔다. 거기 가면 아버지가 옆에서 꼭 나오실 것만 같았다. 돌아가시고 난 뒤 여직 못갔다. 집들의 모습만 바뀌었을뿐 그대로다. 산천은 그대로인데 나만 변한 것 같다. 토요일마다 낚시를 왔는데 나중에 지인을 통해 알게 됐다. 아버지가 수요일부터 아들을 보기 위해 모시적삼을 준비하시고…. 몸은 성치 않지만 아들앞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시려고 했던 모습이 선했다“며 애잔함을 드러냈다.
그는 한참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며 칠순나이에 주책이라며 잠시 자리를 뜨기도 했다.
잠시 후 “물안개가 자욱한 새벽 삐걱삐걱 노짓는 소리가 났다.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성치않은 한쪽 팔로 온힘을 다해 노를 저으며 커피를 가져오셨다, 민망함에 주위 낚시꾼들부터 나눠준 뒤 맨 마지막 남은 한 잔쯤 남았다고 주시더라” 며 “그것이 아버지의 사랑임을 , 그 세대의 무뚝뚝한 사랑 표현임을 나중에야 알았다. 그리고 평생 가장 많이 울었다”며 진한 그리움을 그렇게 표현했다.
그는 “아버지가 겨우 좋아졌는데 내가 교통사고 당하고 나니까 큰 쇼크가 온 거다. 그래서 아버지가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셔서 내 옆 병실에 있었는데 내가 걸음도 못 걸을 때 옆방에서 돌아가셨다. 몸을 잘 추슬러서 많이 휴양도 하고 좋아지셨는데 아차 내 실수 한 방에 많이 앞당긴 거 같아 늘 죄스럽고 그랬다. 죄책감이 심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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