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닉, 올 1~6월 이스라엘서 6892대 판매 - 2~5위에 현대ㆍ기아차 포진…10위권 내 6개 차종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이 올 상반기 이스라엘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이스라엘에서 아이오닉 외에도 2~5위를 현대ㆍ기아차가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세계자동차 판매 통계 전문업체 포커스투무브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은 올 1~6월 이스라엘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총 6892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앞서 아이오닉은 올 1분기(1~3월)에도 이스라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에 오르며 현대차 친환경차 최초로 전체 자동차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현대차의 친환경차가 판매량 1위를 거머쥔 것은 올 1분기가 처음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아이오닉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이스라엘에서 질주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스라엘 정부의 친환경차 장려 정책이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 정부는 내연기관차에는 자동차 구매세를 83% 부과하는 반면, 하이브리드 차에는 단 20%만 부과하고 있다. 친환경차의 경쟁력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울러 이스라엘 현지에서 현대ㆍ기아차의 인기가 높은 점도 아이오닉 성공의 이유로 꼽힌다.

실제 올 상반기 이스라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1위 아이오닉을 포함해 5위권까지 모두 현대ㆍ기아차가 차지했다. 2위는 상반기 6071대를 판매한 기아차 스포티지가 올랐고, 3위는 현대차 투싼(5887대)이었다. 4위는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기아차의 피칸토(5260대)가 거머쥐었다. 5위는 기아차 니로(4733대)로, 1년만에 16계단 껑충 뛰어 10위권 내 자리잡았다.

10위권 내에서 현대ㆍ기아차는 현대차 i10(7위)를 포함해 총 6종이 포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오닉과 경쟁하고 있는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60위권 밖에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이스라엘에서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이스라엘 벤처 기업들과 협업을 담당할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세우겠다고 밝혔고, 그보다 두 달 전에는 이스라엘에서 벤처기업 사관학교로 불리는 ‘테크니온 공과대’ 및 한국 KAIST와 글로벌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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