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 내에서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데 대해 북한의 비핵화 때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에 나서지 않는 한 사실상 금강산관광 재개는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제재는 완전히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6일 보도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연내 금강산관광 재개를 희망한다는 발언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현 회장은 지난 3일 금강산에서 진행된 정몽헌 전 회장 1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돌아와 “정 회장이 돌아가신 지 15년이 됐고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제는 절망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올해 안으로 금강산관광이 재개되지 않을까 전망한다. 북측에서도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회장 추모식에는 북한에서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아태평화위 측은 현대에 대한 믿음에 변함이 없다면서 현대가 남북사업을 주도하면 현대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을 가져오게 했다”며 “이것이 성공적 결과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한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VOA는 지난달 31일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를 인용해 개성공단과 관련해서도 안정을 저해하고 도발적인 북한의 행동에 맞서 폐쇄한 2016년 결정을 지지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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