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청와대는 23일 올해 2분기 소득 분배지표가 10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자 엄중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소득주도성장 추구에도 소득분배지표 악화로 정책기조를 바꾸라는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1분기는 물론 지금의 고용통계 등에서 나타난 상황을 엄중히 바라보고 있고 진지한 자세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관련 통계에 대해 보고를 받으셨을 텐데, 오늘 참모들과의 티타임 때 특별한 말씀이 없었다”고 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18년도 2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전국 2인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500원은 453만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지만, 중하위 계층 소득은 줄어든 반면 고소득층은 늘었다.

1분위(하위20%) 가구의 소득은 132만4900원으로 7.6% 감소했다. 지난 1분기(-8.0%)에 이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분기로는 2003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15.9%, 21.0% 줄어 영세 자영업자들이 소비 위축과 고용침체 등 경기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

차상위계층인 2분위 가구소득은 지난해보다 2.1% 줄어든 280만 200원이었다.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중간계층인 3분위 가구의 소득은 394만2300원으로 0.1% 줄어들었다. 지난해 1분기(-0.3%) 이후 5분기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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